필리핀 국방부와 군 관계자들은 남중국해 내 무인도와 암초 내 기존 시설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군의 한 지휘관은 오늘(7일) ‘로이터 통신’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어제 명령은 매우 분명하다며, 이는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현재 지역만을 점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휘관은 또 필리핀은 지난 2002년 합의에 따라 스프래틀리 군도 내 새로운 영토를 점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 서부 팔라완 주의 한 군사기지를 방문해 남중국해 내 무인도를 점거할 것을 명령하고 그 곳에 필리핀 국기를 게양하기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필리핀이 중국과의 해양 분쟁을 계속해서 적절히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