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군이 11일 밤, 동부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벌여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 고위 지휘관 3명을 포함해 반군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군의 이번 기습 작전은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대인 낭가르하르 주의 ISIL 은신처인 아친 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역 군 대변인은 VOA에 외국 출신 반군 12명도 사망자 가운데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국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아프간 특수군은 최근 공군과 미국 무장 무인기의 지원을 받아 낭가르하르 주 일부 지역에서 ISIL 극단주의자들을 소탕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경찰서 앞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공공보건부는 부상자들이 카불 내 병원들로 후송됐다고 확인했습니다.
ISIL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표적은 정부 차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