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늘 (14일), "무력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대화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을 방문 중인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반도는 언제라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하며 중국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전쟁이 벌어지면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그동안 줄곧 북 핵 문제의 해법으로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미국과 한국은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후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방안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