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부활절 기간 테러 위협 경고

13일 코소보 정부가 국가안보회의를 열었다.

코소보 정부는 14일 이번 주말 부활절 휴일 기간에 고위 정치인들과 코소보 기관들을 겨냥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13일 코소보 주재 미국 대사관도 미국민들에게 폭력 위험을 경고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 프리슈티나의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코소보 정부는 누가 테러를 모의하고 있는지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단체가 코소보 기관과 정치 지도자들을 겨냥한 폭력 행위를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소보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에 충성하는 코소보인들로 인한 위협 때문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총 300명에 달하는 코소보인들이 ISIL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 정보기관들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코소보 경찰은 ISIL과 관련이 있으며 테러를 모의했다는 혐의로 19명을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