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 늘 걱정해야"

  • 윤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위스콘신주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으로 돌아온 후 전용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핵무기나 재래식 무기 등 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국한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미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을 항상 염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 주 지역 방송인 `WTMJ-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이 어떤 상대인지 잘 알지 못하며, "지금은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그 (김정은)가 사실상 핵을 갖고 있고, 미국은 이에 맞서 뭔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미국은 평화를 원하며, 김정은도 평화를 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은 북한에 대해 엄청나지는 않지만 좋은 힘을 갖고 있다며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9일 요코스카에 정박한 미군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 호에서 연설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9일 요코스카 주일미군 기지를 방문해 병사들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공조해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펜스 부통령] "At the President's direction, the policy of ..."

펜스 부통령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에서 행한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핵이든 재래식 무기든 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가장 위험하고 시급한 위협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녹취: 펜스 부통령] "They have impoverished their people..."

펜스 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이라는 위험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자국민을 굶주리게 하고 지역을 위태롭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