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탈북민 90% “대한민국 국민인 게 자랑스러워”

한국의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시설인 '하나원'에서 탈북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내 탈북민 10명 가운데 9명은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 2천663명을 대면조사해 작성한 ‘2016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냐’는 질문에 92%가 ‘매우 그렇다’거나 ‘다소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져 60대 이상은 64%, 50대는 58%로 나타났고 20대와 10대는 각각 39%였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살았던 기간이 길수록 한국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