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화학무기 개발 연구소 직원 271명 제재

지난 4일 시리아 칸세이쿤 지역에서 화학무기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에 노출된 주민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학무기 개발을 주도해 온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 정부 기관 직원 271명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제재 대상자들은 시리아 과학연구조사센터 직원들로,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를 위한 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특히 이들 중 일부는 5년 이상 시리아의 화학무기 프로그램에 관한 작업을 벌여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제재에 따라 미국 은행들은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업체들은 이들과의 사업 교류가 금지됩니다.

이번 제재는 지난 4일 시리아 칸세이쿤 지역에 화학무기 공격이 가해져 어린이 등 90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뤄졌습니다.

미국은 아사드 정부 군이 공격을 벌였다는 입장이지만 아사드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