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긴축 조치에 항의하며 노조가 벌이는 전국 총파업으로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됐습니다.
28일 오전 브라질 일부 주요 도시에서는 대중교통 운행 중단에 따른 출근길 대란이 빚어졌으며, 각급 학교와 공장, 사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경제 중심지 상파울루와 주요 관광지인 리우데자네이루 등 일부 대도시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주요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타이어 등에 불을 지르며 장애물을 설치했습니다.
일부 도시들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한 가운데, 경찰은 시위대가 공항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도로를 소통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브라질 노동자들은 최근 의회가 노동 규정을 약화시키고 연금수령 나이를 올리는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을 추진하는 데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노동절 휴일인 월요일(5월 1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