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상황과 관련해 당사국들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교착상태에 놓여 있는 모든 당사국에 자제와 가능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당사국에 냉정함을 유지하고 서로에 대한 자극을 중단할 것과 각국이 접촉과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전날 미국과 동맹국들이 역내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은 한반도 상황을 핵전쟁 직전으로 몰아가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근 한국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파견했으며, 이번 주 한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와의 합동훈련에 폭격기들을 동원하는 등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