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호주 총리와 뉴욕서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말콤 턴불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말콤 턴불 호주 총리가 오늘(4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문제와 안보 경제 현안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또 턴불 총리와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체결했던 호주 내 무슬림 난민 최대 1천250명을 미국이 수용하기로 한 협정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 턴불 총리와의 전화회담에서 두 정상 간 마찰의 원인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호주와의 관련 협정을 ‘바보 같은 합의’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호주를 방문해 턴불 총리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이 협정을 존중할 것이란 점을 확인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끈끈한 결속과 긴밀한 동맹 관계 등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뉴욕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주요 해군전투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