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핵포기 조건 미북정상회담’ 보도, 사실 아닐 것”

한국 서울의 외교부 건물. (자료사진)

한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조건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9일) ‘교도통신의 보도는 미국 측이 확인해 줄 사항이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한 양국은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빈틈 없는 공조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이 당국자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측에서 한국이 모르는 대북 제안을 했을 리 없다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제안을 중국에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