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지 시간 14일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5시27분쯤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비행 거리가 약 700km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미사일 종류와 발사 성공 여부는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도 이날 미국 ‘NBC’ 뉴스에 발사체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쏜 평북 구성은 평양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내륙 지역입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9일 발사 이후 15일 만이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 데 대해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사일 발사 소식 직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여기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일본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