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독일 방문...국수주의 등 경고

25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외국인 혐오주의와 국수주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독일 베를린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식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나란히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격리시킬 수 없으며 벽 뒤에 숨을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인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하며,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경향들은 배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독일의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석이 오는 9월 독일 총선거에서 메르켈 총리의 4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