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붕괴로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42명이 실종됐습니다.
스리랑카 재난관리청은 오늘(26일)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 7천8백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며, 기상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강과 하천 등 토사가 붕괴되기 쉬운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공무원들의 휴가를 전면 취소하고 구조와 지원단체들에 72시간 비상 대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스리랑카 일부 지역에는 어제부터 폭우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된 가운데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사바라가무와 주 내 학교들은 모두 휴교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해군 병력 100여 명과 20척의 선박을 동원해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고, 공군도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