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테러 피해 영 맨체스터, 음악 축제 개최

맨체스터 폭탄 테러 현장에 놓인 조화들(자료사진)

최근 자살폭탄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난 영국 맨체스터에서 음악축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밴드들이 참여하는 이번 음악축제에는 약 5만 명이 모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27일 테러 위협 수준을 '위급'에서 '심각'으로 낮췄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테러 위협을 한 단계 내렸지만, 여전히 영국이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악축제가 열리는 맨체스터 교외 장소에서는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50m 간격으로 보안요원이 배치됐습니다.

축제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은 공연장 안에 가방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한편 영국 경찰은 지난 22일 테러범이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폭탄을 터트리기 전 행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11명이 이 사건과 관련해 구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7일에도 현지 경찰은 2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에 연관된 사람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