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한국이 사드 원치 않으면 예산 다른데 쓸수 있어" 

문재인 한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한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딕 더빈 미 상원의원은 ‘미국이 어려운 예산 상황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삭감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사드 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에 필요한 예산인 미화 9억 2천300만 달러, 한화 약 1조 3천억원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 간사인 더빈 의원은 어제(31일) 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더빈 의원은 만약 자신이 한국에 살고 있다면 전쟁이 일어났을 때 북한이 한국에 퍼부을 수 백 발의 미사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되도록 많은 사드 체계를 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VO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