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나라들과 카타르의 국교 단절 사태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은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데 이어, 어제(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카타르 국왕을 각각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어제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역내 모든 나라가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 지원과 극단주의 전파를 막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인디펜던트' 신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10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카타르가 이란과 단교할 것과, 뉴스채널인 `알자지라'를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