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이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납치해 살해했다고 주장한 중국인 2명은 기독교 포교 활동을 해왔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이들 중국인 2명이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케타시에 한국인이 세운 어학원에서 생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루치스탄주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의 요충지로 이들이 중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어학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환구시보는 이들이 또 길거리에서 기독교 포교 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3명에서 5명씩 길거리에서 현지인에게 기독교 영상을 보여주고 찬양을 부르며 예배에 현지인을 초대했다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들의 행동이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현지인들에게 일종의 ‘종교모독’을 느끼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