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당국자들이 15일 그리스에 85억 유로, 미화 95억 달러 상당의 추가 분할금 지급에 합의했습니다.
유로화 사용국가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수 개월간 끌어온 협상을 룩셈부르크에서 타결했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그리스는 다음 달이 기한인 미화 79억 달러 상당의 빚을 갚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만일 그리스가 채무 불이행을 한다면 금융위기를 초래해 유로화 사용 국가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도 공식적으로 그리스 구제금융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지금까지 그리스의 채무 위험성을 지적하며 구제금융에 반대해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유로그룹 회의에 참석한 뒤 IMF 집행이사회에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공식적으로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