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특별대표, 웜비어 장례식 참석...상원 청문회 연기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에 혼수상태로 송환된 직후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장례식이 22일 열립니다.

22일 오전 9시 오하이오 주 와이오밍 고등학교에서 치러지는 공개 장례식에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참석합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보좌관은 21일 VOA에 다음날로 예정됐던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한 청문회가 연기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원의원들에게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던 당국자가 오토 웜비어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하이오 주로 이동하게 돼 청문회가 연기됐다”며 새로운 청문회 날짜는 추후 공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조셉 윤 특별대표가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 12일 의료진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다음날 웜비어를 미국으로 데려왔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를 태운 미군 군용기가 지난 13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런컨 공항에 착륙했다.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의료진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혼수상태의 웜비어 씨를 미국으로 데려왔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달 8일과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반관반민 대화를 계기로 북한 외무성 관계자를 접촉해 미국인 석방 문제를 논의했고, 지난 6일에는 뉴욕에서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