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미 국방 "시리아, 화학무기 경고 받아들인 듯"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독일에서 열린 마셜계획 7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의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오늘(28일),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경고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브뤼셀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시리아가 미국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백악관이 지난 26일 밤 성명을 통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후 그 같은 공격이 벌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재건을 위한 마셜계획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나토의 집단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나토헌장 제5조 안전보장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말했습니다.

나토헌장 제5조는 나토의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모든 회원국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