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북서부 바르키시메토 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적어도 4명이 숨졌다고 베네수엘라 관리들이 1일 밝혔습니다.
관리들은 6월 30일 바르키시메토 시에서 사망자가 나왔다고 확인했지만, 자세한 상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3개월간 거의 매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시위 과정에서 적어도 83명이 숨졌습니다. 관련 당국은 1천 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1일에도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반정부 시위대 수천 명이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무엇보다 대통령이 중요한 투표를 취소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의회 기능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와 생필품 부족을 해결할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과 지지자들이 사회주의 정권 전복에 대항해 무기를 들겠다고 지난주 초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