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북 압박 캠페인 여전히 초기…관계 중단 강력 촉구"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전 세계에 북한과 관계를 끊으라는 강력한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며, 많은 나라가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압박 캠페인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각국에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We have said if you have guest workers in your country from North Korea, eliminate those guest workers, and by that I mean send them home.”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인 많은 나라들과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전 세계 나라들에게 이런 종류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많은 나라가 이를 주목하고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추가로 압박할 수 있도록 중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I think we view it as there’s a lot of work left to be done. We’re still somewhat early-on in the overall pressure campaign against North Korea. We continue to believe that China can do a whole lot more to try to bring additional pressure to North Korea.”

대북 압박 캠페인은 여전히 초기 단계로, 추가 압박을 가하기 위해 중국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믿는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중국에 더 많은 일을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북한의 핵 활동과 미-한 군사훈련을 동시에 동결하라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두 활동에 똑같은 가치를 둘 수 없다며, 거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We see it as there’s no equivalency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its activities and actions that it undertakes with its allies, including South Korea and also Japan. These are something that are lawful. Its long standing that we do, whether its military exercises or basing over there…”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 일본 등과 진행해온 활동은 적법한 것으로 미국은 전 세계와 이런 훈련을 하며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더라도 이 같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 활동과 함께 미-한 군사훈련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북한을 자국민을 굶기고 끔찍하게 다루는 나라로 묘사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We see North Korea as a nation that starves its people, that treats its people horrifically. We see a leader who is taking actions against the entire civilized world by continuing with this program. And so I think we will continue to look at various options to try to hold that country responsible and hopefully—hopefully change that behavior.”

그러면서 미국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면서 문명세계 전체를 상대로 행동을 취하는 지도자(김정은)를 보고 있다며, 북한에 책임을 추궁하고 북한의 행동을 바꿀 다양한 수단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