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오늘(12일) 워싱턴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레이 국장 지명자는 이날 상원 법사위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FBI가 정치적으로 독립할뿐만 아니라 법과 원칙 그리고 규정에 따라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과거 법무부 관리로 재직했던 레이 지명자에게 백악관과 거리를 두고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다이엔 파인스타인 의원은 “FBI국장은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 그리고 미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FBI국장은 모든 정치적 간섭을 뿌리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이 지명자가 인준을 받을 경우 그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대신하게 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국대통령 선거에 러시아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코미 국장을 전격 해임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