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탈북민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활동하는 `남북하나 서포터즈' 발대식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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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현장음]
남북하나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서 탈북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전파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녹취: 현장음]
1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앞으로 6개월 간 탈북민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남북하나재단 한윤석 씨입니다.
[녹취: 남북하나재단 한윤석] "우리 사회 탈북민과 관련한 오해라든가 또 잘 모르는 부분 이런 부분들을 저희 재단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의 눈과 입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다가가서 편안하게 알리고자 1기를 시작했고요 1기에 참여해 주신 서포터즈 여러분들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잘 참여해 주셔서 올해 같은 경우는 인원을 더 늘려서 2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남북 주민통합과 관련한 내용을 제작해 알리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 활동은 지난해 1기 서포터즈의 성공적인 활동에 힘입어 올해 2번째 활동으로 이어지게 된 겁니다. 특히 올해는 서포터즈 인원을 5명 더 늘리는 등 규모도 커졌습니다.
[녹취: 남북하나재단 한윤석] "1기 참여 친구들이 탈북민에 대해서 정말 좋은 인식과 기억을 가지고 주변에 많이 알리게 되었다는 것, 그것들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기 친구들이 주변 동료라던가 또 후배들에게 2기를 굉장히 많이 추천했다고 해요 이런 식으로 탈북민과 주민통합에 대한 좋은 인식들이 조금 조금씩 확산이 된다면 언젠가 이런 작은 발걸음이 모여서 주민 통합, 또 통일 기반 조성이라는 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현장음]
남북하나서포터즈 2기 활동을 하게 되는 대학생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지원자 37명 중에 면접을 거친 15명의 서포터즈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이현석 학생은 자신의 작은 활동이 통합과 통일의 밑거름을 만드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2기 서포터즈 엄현석] "물론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이렇게 서포터즈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야 하지만 저희의 조그마한 힘과 마음이 합친다면 인식 개선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길거리 나가서 활동하든 저희가 자체적으로 활동할 때 마다 항상 이 거를 보고 있는 누군가에게 인식 개선을 할 수 있는 조그마한 행동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엄숙인 학생은 젊음의 열정과 참신한 생각으로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2기 서포터즈 엄숙인] "제가 면접 때도 말씀 드렸는데 작은 발걸음이지만 남북이 화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탈북민이지만 한 동포이고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년 한해 열심히 탈북민 인식 개선과 소통을 위해서노력했던 1기 학생이 참여해 2기 활동을 앞둔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남북하나재단 1기 서포터즈로 참여했던 동국대학교 김영문 학생입니다.
[녹취: 1기 선배 김영문] "우선은 북한이탈주민께서 어떻게 사시는지 그리고 정착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경을 겪게 됐는지 이 정도를 배우게 된 것 같아요. 가능한 많은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행사 성격들이 전부다 다른 거라서 가능한 많은 활동에 참여 했으면 좋겠고 또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탈북청년단체 우리온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민 박대현 씨도 발대식에 참여해 또래 남한 청년들의 활동에 응원을 보탰습니다.
[녹취: 우리온 대표 박대현] "통일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모인다고 해서 특히 대학생들이고 같이 모여서 서로가 친구가 되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어떤 고향에서 왔던지 나이가 몇 살이던지 이런 걸 떠나서 서로가 친구가 되고 인생에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서로가 행복한 6개월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기 남북하나 서포터즈로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3개 팀으로 나눠 탈북민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느낀 점을 영상물로 제작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녹취: 남북하나재단 한윤석] "탈북민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 다양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겁니다. 탈북 청년과 캠프를 가기도 하고요 탈북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고요 탈북청년과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지며 만나고 대화해 보니 우리는 하나다, 그런 경험들을 계속하게 될 겁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