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터키 근해 진도 6.7 지진…2명 사망, 100명 부상

21일 그리스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의 영향으로 그리스 코스 섬의 한 카페 일부가 무너졌다.

그리스와 터키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적어도 100명이 다쳤습니다.

지진은 오늘(21일) 오전 1시30분쯤 지중해 관광지인 그리스 코스 섬과 터키 보드룸에서 각각 10~16km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도는 6.7, 진원의 깊이는 약 10km입니다.

이날 코스 섬 곳곳에서는 건물이 무너졌으며, 지진으로 인한 작은 쓰나미가 발생해 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코스 섬에 있던 터키와 스웨덴 국적 관광객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섬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터키에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터키 정부는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진도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올해로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