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일 안에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 할 듯"

탄도미사일 발사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발견된 것으로 보도된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일대 구글어스 이미지 (자료사진)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관련 장비의 이동을 고려할 때 1주일 안에 발사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24일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이를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같은 장비가 포착되면 6일 안에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사일 발사 장비가 구성에 도착한 날로부터 6일째 되는 날은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27일입니다.

구성시 방현 일대는 주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월과 5월 이 곳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KN-15와 KN-17을 각각 쏘아 올렸습니다.

앞서 ‘CNN’은 지난 19일에도 미 정보 당국이 북한에서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지난 22일 열린 안보포럼에서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