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대러시아 제재가 유럽연합 내 에너지 기업들에 영향을 줄 경우 미국에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어제(24일) 밝혔습니다.
마르가리티스 쉬나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에서 EU는 필요하면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유럽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한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미 의회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추진 중인 제재안은 러시아 기업이나 러시아 외 자본이 포함된 에너지 사업에 대한 미국 기업의 참여를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