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국무장관, 대북 압박과 제재에 전념"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압박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압박이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시키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라는 인식도 분명히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대북 압박과 제재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The secretary remains firmly committed to pressuring countries -- and remains fully committed to the sanctions.”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대체로 대북 압박 필요성과 북한의 위험성에 의견을 같이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틸러슨 장관이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던 2014년 러시아 제재 조치를 위반하고 러시아 측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무부의 대북 제재 역량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각국 인사들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가능케 하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대북) 압박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함께 앉아 들었다며 틸러슨 장관의 대북 압박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I've sat there in the meetings and I've listened to him as he's talked with countries around the world about the importance of that pressure campaign and keeping up that pressure campaign to try to remove the money that is enabling on North Korea to keep going with its program.”

노어트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 뿐아니라 전 세계의 이해가 걸린 문제라며, 김정은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촉구하는 한가지 좋은 수단은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는 점을 전 세계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