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해거티 신임 일본주재 미국대사가 북한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처 의지를 확인하고, 미국과 동맹국 간 대북 제재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복수의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7일 취임한 해거티 대사는 다음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 정권의 위협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한국, 일본 세 나라 간 결속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면서, 모든 나라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거티 대사는 사모투자회사 '해거티 피터슨'을 공동 창업한 금융 전문가로 지난 13일 미 상원 인준을 통과했으며 다음달 중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간 통상 이슈를 중재하는 것 외에 북한 ICBM 발사 등으로 인한 동아시아 지역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것도 그의 임무로 남게 됐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