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직원들 일부가 ‘신체적 증상’을 겪은 것과 관련해 지난 5월 쿠바 외교관 2명을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9일) 정례브리핑에서, 사건의 근원이나 이유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인들이 쿠바를 떠나도록 만든 신체적 증상에 대해 더 이상 자세히 밝히지 않은 채, 치료가 필요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은 아니었다고만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당국자는 누군가 아바나의 미 외교관들 주택 주위에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음역대 밖의 음파장비를 설치해 미국인들이 청력을 영구적으로 잃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이 사건을 지난해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쿠바 당국자들은 이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