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은 오늘(10일) 지난해 실패한 쿠데타의 주모자로 지목한 이슬람 성직자와 연계된 혐의로 35명의 언론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포된 언론인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정신적인 지도자 펫훌라흐 귈렌의 추종세력이 선호하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통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들이 테러단체에 가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35명의 언론인 가운데 야당 매체인 ‘비르귄’의 부라크 에키지 편집장 등 9명이 체포됐습니다.
터키언론인협회는 실패한 지난해 6월의 쿠데타 이후 약150개의 매체가 폐쇄되고 160명의 언론인들이 투옥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