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포럼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북한이 오가는 상호 위협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워싱턴과 평양의 수사적 표현들이 한계를 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상식이 승리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싸움이 발발할 시점에 가까워지면 더 강하고 현명한 쪽에서 먼저 위험한 문턱에서부터 한 발 짝 멀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은 미사일 시험을 동결하고 미국과 한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계획에 미국과 북한이 합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