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남부의 한 교도소에서 무장한 재소자들과 군 병력이 충돌해 적어도 37명이 숨졌습니다.
리보리오 과루야 아마조나스 주지사는 푸에르토 아야쿠초의 교도소에서 지난 15일 재소자들과 간수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조나스 주지사는 재소자들이 이미 수 주 전 교도소를 장악한 상태에서 보안군이 질서 유지를 위해 진입한 뒤 밤 새 총소리와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실은 14명의 교도소 경비대원이 다쳤다며,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3년 교도소 내에서 폭동이 일어나 61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심각한 유혈 사태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약 30개의 교도소를 대부분 범죄조직이 장악한 채 무기와 마약이 거래되고 범죄가 모의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