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안보팀과 18일 캠프 데이비드서 북한 문제 논의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국가안보팀과 북한 문제 등 아시아 전략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초 중국이 무역에서 한 해에 수천억 달러를 벌도록 허용하는 등 북한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등에 대응해 이달 초 미국령 괌에 대한 포위 사격을 위협했지만, 최근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여전히 북한이 빠른 속도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6월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