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혁명 지도부,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 받아

지난 2014년 3월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한 이른바 ‘우산혁명’ 당시 조슈아 웡 데모시스코당 비서장(가운데)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한 이른바 ‘우산혁명’ 지도부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홍콩 법원은 17일 조슈아 웡 데모시스코당 비서장과 네이선 로 주석, 알렉스 차우 홍콩전상학생연회 전 비서장에 대해 각각 6개월, 8개월, 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조슈아 웡 비서장은 법원 출석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홍콩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을 포기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1심인 홍콩 동구법원은 지난해 8월 이들에게 징역형 대신 사회봉사명령과 집행유예를 선고했었습니다.

홍콩 법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실형을 받은 사람은 5년 간 홍콩 의회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