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명 관광지인 라스 람블라스 구역에서 소형 승합차가 수십 명의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의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군중들을 친 뒤 차에서 빠져 나와 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지만 사건의 동기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영국 'BBC' 방송에 승합차가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군중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라스 람블라스 구역에서 “거대한 충돌”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지하철과 상점, 식당은 모두 폐쇄됐습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트위터에 현지 당국자들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현재 스페인 정부의 최우선 순위는 부상자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