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49분쯤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거리는 250여 km이고 미-한 군 당국은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VOA’에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한국 합참은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감행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북한 김정은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나 도발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과거에 보지 못했던 수준의 자제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한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한 양국 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UFG 연습을 진행 중입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