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FG연습 참관 비난한 북한에 "정권 핵 개발 규탄"

영국 런던의 외교부 건물

영국 정부가 영국의 미-한 연합군사훈련 참관을 비난한 북한에 한국과의 공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탄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정부가 영국 등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전력을 제공한 나라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한국에서 미-한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시작된 데 대해 해외로부터 영국, 호주를 비롯한 7개의 추종국가 군대들이 기어들었다며,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 어떤 결과를 치르게 될 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러셀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VOA’에 마크 필드 영국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장관의 이틀 전 성명을 상기시키며, 영국은 북한의 행동과 정권 차원에서 추진되는 핵과 탄도 무기 개발이 역내에 미치는 불안정한 영향을 규탄하는데 있어 한국과 유엔의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직접 표명하고 안보 문제뿐 아니라 세계 정치, 국방, 경제 현안에 관한 두 나라 간의 강력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필드 부장관의 성명을 소개했습니다.

필드 부장관은 24일 한국을 방문해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을 면담하고 비무장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싱가포르로 떠났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21일부터 미군 1만7500명과 한국군 5만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1일까지 계속되는 군사훈련에는 유엔사령부 전력 제공국가인 영국,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7개국이 참관합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