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대표단 파견

지난 2015년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에 필요한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해 개최한 '동방경제포럼' 행사에 윤상직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리용남 북한 대외경제상(왼쪽 두번째) 등이 참석해 주최 측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오는 6일부터 열리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EEF)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6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도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페이스북'에 대사관 고위 관리가 4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로 출국하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동경제포럼'은 러시아가 극동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1회 회의에 대표단을 보냈지만, 이듬해에는 불참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정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