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세력 강화...미 남부 긴장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가 4일 공개한 허리케인 '어마'의 위성사진.

최근 새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가 세력을 키우면서 미국 플로리다주 일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를 어제(4일) 4등급 허리케인으로 상향조정하고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에 태풍경보를 내렸습니다.

관련 당국은 허리케인이 25cm가 넘는 비를 뿌리고 7m에 달하는 파도와 산 사태, 홍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미 남부 텍사스주 휴스턴시 일대는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홍수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미국 정부는 하비에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이 접근해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본토에 상륙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가 주말께 플로리다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허리케인 하비는 미 본토를 빠져나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