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콜롬비아 도착

6일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한 로마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 두번째)이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어린이들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어제(6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습니다.

교황은 닷새 일정의 이번 콜롬비아 방문에서 수 십 년 간 계속된 게릴라 투쟁으로 인한 상처를 위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보고타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콜롬비아가 평화의 길로 나가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해 최대 반군조직과 평화협정을 맺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콜롬비아를 찾은 세 번째 교황이며, 가톨릭 신도가 많은 남미 출신 교황으로는 첫 방문입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교황 방문을 맞아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콜롬비아의 이웃나라인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 사태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전용기가 베네수엘라 상공을 지날 때 베네수엘라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