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카탈루냐주 의회가 오는 10월 1일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기로 오늘(7일) 의결했습니다.
현재 주 의회에서 다수를 유지하고 있는 독립 찬성 정당들은 주민투표 실시와 독립국가 수립에 필요한 법안을 지지했습니다.
주민투표에서 분리독립 결정이 나오면 주 의회는 48시간 안에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주민투표를 막기 위해 이 문제를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또 소라야 사엔스 데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카탈루냐 의회가 힘을 동원해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의회 지도부를 비난했습니다.
카탈루냐주는 부유한 지역으로, 문화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줄곧 요구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