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의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오악사카 주 당국은 어제(9일) 주 내에서 7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웃 주인 치아파스 주와 타바스코의 사망자 각각 15명과 4명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숫자는 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 일대에서는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추가 지진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건물은 구조가 약해져, 붕괴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번 지진은 지난 7일 멕시코 남부에서 발생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어제(9일) 이번 지진은 지난 1985년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진보다 더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저녁 텔레비전 연설에서,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구호와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