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오늘 (12일) 러시아제 S-400 방공체계를 구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주요 매체들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S-400을 구매하기 위한 서명을 마쳤다”며 “보증금도 지불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신은 이 문제에 매우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 등 서방국가들은 터키의 러시아제 방공체계 구입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무기가 29개 동맹국 장비와 호환이 가능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도 나토 동맹국은 서로 호환이 가능한 무기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다”며 터키의 러시아제 미사일 시스템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 방공체계를 터키로 들여오는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실전배치된 러시아의 S-400은 현존하는 최고의 방공체계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