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주도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터키 지원 시리아 반군 대표단의 불참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반군 측은 14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3차 회담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러시아는 반군 측이 협상을 거부하는 이유에 설득력이 없다며 이같은 결정이 놀랍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 측 협상 대표는 반군을 터키의 대리군으로 묘사하며 터키가 평화회담 과정에 대한 약속을 깨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 측은 이날 러시아가 반군 장악지역에 공습을 중단할 의사가 없고, 시리아군과 이란이 지원하는 반군 역시 휴전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14일과 15일로 예정돼 있는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반군 지도부와 접촉하고 있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