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대규모 연합훈련...나토 우려 표명

A medical worker wearing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asses by a frontliner mural outside a clinic, amid the coronavirus outbreak in Kuala Lumpur, Malaysia.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14일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훈련 규모와 내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두 나라 6개 지역에서 실시하는 이번 연합훈련에 모두 1만2천700명의 병력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용기 70대, 탱크 250대, 전함 10척이 동원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으로 어떤 국가나 단체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20일까지 계속됩니다.

두 나라는 4년마다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 규모는 냉전 이후 최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모든 나라가 군사 훈련을 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러시아는 과거 병력 규모를 축소하는 등 훈련을 투명하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