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 리용호 외무성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북한에 의한 전례 없는 공격 행위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은 평화적 해법을 위해 노력하는 데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e DPRK’s belligerent and provocative behavior demonstrates it has no interest in working toward a peaceful solution.”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 수소탄 시험’을 언급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법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72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온 리 외무상은 전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대해 태평양 상에서의 수소 폭탄 시험일 것이라며 위협했습니다.
[녹취: 리용호 외무상]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한의 수사,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나라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라며, 사실은 정반대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e DPRK’S rhetoric and illegal missile launches and nuclear tests will not make the country more secure.Indeed, the opposite is true.”
그러면서 이 같은 행동은 북한에 의한 전례 없는 공격 행위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 대응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Such an action would be an unprecedented act of aggression by North Korea and would demand an international response.”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행동들이 경제 개발과 주민 생활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는 북한을, 그들이 명시한 목표인 핵무장국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