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들은 29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의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네벨혼 트로피에서 합계 총점 180.09점을 얻어 평창 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호주와 오스트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확보해 평창행을 확정한 것입니다.
북한으로서는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청와대는 1일 북한이 피겨 페어 종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계기를 마련하게 돼 환영한다”, “피겨뿐 아니라 더 많은 선수단이 참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석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