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3일) 초강력 허리케인이 강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구호요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 관계자와 현지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해 복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최종 사망자 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 16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주를 강타한 태풍 카트리나로 1천800여 명이 숨진 사실을 지적하면서,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힘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앞서 허리케인으로 인해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물 부족 사태 등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를 오늘(4일) 방문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